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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6월 15일자에 실린 이지다이어트
이름 : 프렌닥터
[blog+] 내 이름은 김떡순... 균형있는 식사가 중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큰 명절과 제사, 생일이면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음식을 만들어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민속음식이 바로 떡이기에 한국인이라면 떡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젊은 여성들도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는 전통적인 음식인 쌀을 주원료로 한 떡이 훨씬 더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떡을 즐기곤 하지요. 빵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 쫀득쫀득하고 찰진 질감이 스트레스에 꽉 차 있는 우리들에게 사소한 입맛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떡도 살을 찌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 아십니까?
 
떡의 주원료는 쌀입니다. 똑같은 쌀을 원료로 한다지만 밥을 씹을 때는 쫄깃쫄깃하지 않지만 떡을 씹으면 상당한 쫄깃쫄깃함을 느끼지요? 바로 떡에는 그 만큼 쌀이 압축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먹는 밥 한 공기를 손으로 덜어내어 최대한 꽉꽉 눌러본다면, 아주 작은 공 모양으로 압축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떡이지요.젊은 여성들이 주로 다이어트에 좋다고 착각하는 '백설기'를 예로 들어봅시다. 주재료는 흰쌀과 설탕, 소금이 될 것입니다.

시장에서 흔히 파는 육면체 모양의 백설기를 보면 하얗고 순수한 백색 빛깔에 유혹되어 그 속에 함유된 설탕과 염분은 생각지도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커다란 양푼 그릇에 밥과 일정 양의 소금과 설탕을 넣어서 비벼서 먹도록 한다면 백설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서 먹을 수 있을까요?
 
이번엔 작고 동그란 모양의 경단을 상상해 봅시다. 찹쌀의 반죽 안에 팥을 삶아 으깬 후 설탕과 버무려 놓은 팥고물을 잔뜩 넣어 한 입에 쏙 집어넣으면 우리의 침샘이 마구 분비되는 것을 경험하며 즐기지만, 그 작은 한 알이 우리 몸에서 엄청난 열량을 낸다는 것 알고는 계셨는지요?
 
떡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떡이 빵처럼 버터나 생크림, 마가린을 첨가하지 않아서 지방도 적고 설탕이나 쨈이 첨가되지 않아 혈당을 올리는 것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는 것입니다.
 
떡의 주원료가 되는 흰쌀의 경우는 충분히 혈당을 올려주게 되며 떡을 만들 때 기본으로 들어가는 설탕 때문에 혈당은 더욱 상승하게 되고, 그와 함께 팥고물이나 시럽에 버무린 견과류 등이 얹어지면 혈당상승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열량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떡으로만 한 끼 식사를 때우다 보면 균형 잡힌 식사체계가 무너지고 주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만을 하게 되어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이상의 탄수화물은 모두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작용에 의해 지방으로 모두 전환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대용식사로 끼니를 간단하게 때울 때에도 단순히 배만 채우는 것으로 대신해서는 안됩니다. 탄수화물을 기본으로 하여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골고루 섭취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균형 있는 섭취를 통한 신체의 대사촉진과 호르몬의 균형이 이루어져야만 불필요한 지방이 잘 빠져나가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몸의 바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강태은 [프렌닥터 연세내과, blog.naver.com/salzero]
등록일 : 2007-06-15 10:22: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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