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주말이면 교외나 지방으로
짧은 주말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고속도로나 국도의 정체는 여전하지요?
누구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래, 맞아……." 하면서
끔찍한 교통체증을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냐고요?
오랜 시간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심심하고 무료함에 지쳐
휴게소에서 각종 간식거리를 사 들고 와,
정체된 짜증을 입으로 달래곤 합니다.
그 때 먹는 간식거리들을 분석해 볼까요?
1. 호두과자
호두과자보다는 호두 빵에 가깝지요?
실제로 호두는 1/4조각 정도 들어가고,
팥앙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팥앙금은 팥을 으깨어 설탕에 재운 것이지요.
또, 겉에는 버터나 마가린, 설탕, 소금이 믹스된
밀가루 빵이 입혀집니다.
재료들을 파헤쳐보니, 어떻습니까?
혈당을 쉽게 올려주는 밀가루에
더욱 혈당상승을 촉진하는 설탕,
거기에 지방을 더해주는 마가린까지.
작고 동그란 것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우리의 손을 유혹하지만,
칼로리는 한 개당 100칼로리 정도입니다.
2. 버터구이 오징어
화장실을 가려다가 유난히 코를 자극하는 버터구이 오징어.
운전하면서 쉽게 질겅질겅 씹다보면
졸음도 없어질 테니 먹자~는 합리화가 많으셨지요?
하지만 졸 사람은 오징어 씹으면서도 졸아요.
오징어에 이미 설탕과 염분으로 조미가 되어 있는 터에,
또 버터까지 발랐으니
지방까지 더 상승하겠지요?
오징어에는 워낙에 염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몸 안에서는
수분섭취를 요구하게 되기도 합니다.
즉, 갈증 때문에 음료섭취도 유발하게 되지요.
3. 통감자
감자는 다이어트에 좋다? 는 생각에
과자를 먹는 것보다는 좋겠지……. 하여
기름을 흠뻑 둘러내어 볶아낸
통감자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름 안에서
그 통통한 통감자가 익으려면
고온에서 상당히 많은 기름에
거의 튀기다시피 해야 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튀김이라는 글자가 붙지 않았다고 해서
튀기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잊지 마세요.
4. 캔 커피
졸음을 피하기 위하여
항상 커피를 한잔씩 하기 마련입니다만,
캔 커피는 일반적인 커피믹스의 설탕 외에도
물엿 등의 당분이 더 첨가되어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장거리 차량으로 이동 시에 취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북어채나 아무 것도 가미하지 않은 마른 오징어
그냥 그대로 말려낸 북어채나 오징어를
미리 잘게 썰어서
지퍼백에 준비해 간다면,
버터나 설탕이 가미되지 않은 채.
순수한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구운 계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흔히 접하는
구운 계란을 드세요.
간식은 대부분 탄수화물이 주가 되는 데 반해,
몇 안 되는 단백질을 주 영양소로 한 간식거리입니다. 단,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을 유의하셔서
계란은 1알 정도로만 드시고,
정~ 더 먹고 싶다면
두 번째 계란은 노른자는 빼고 흰 자만 드십시오.
3. '17차' 나 캔녹차
냉커피보다는 녹차를 주원료로 한 음료를 드십시오.
다른 맛이 가미된 커피보다는
깔끔한 녹차를 드시면
비타민의 보급은 물론,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이
엄청난 노화방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 아시지요?
4. 기름, 소금을 바르지 않고 구운 김
김은 해조류로서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맛을 좋게 하기 위하여
소금과 참기름, 옥배유 등을 첨가하여 굽게 되면
칼로리는 엄청나게 상승한다는 것 아시지요?
때문에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가미하지 않은 김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손가락 크기로 먹기 좋고 지저분하지 않게 잘라서
컵 모양의 컵에 담아가면
출출할 때 포만감도 늘이고
영양도 만점인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추천할만한 좋은 음식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실천 가능한 것들만 추천하여 드립니다.
다이어트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테두리 안에서 실천되어야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에,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휴에
장거리 여행의 계획을 세우신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