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속들은 괜찮으신지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망년회나 모임들이 소집되어, 과음과 과식으로 하루 하루를 지탱해 나가기가 힘드시지 않으신지요?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한 힘찬 의지도
스르르 약해질 수 있는 유혹의 순간들이 많을 것입니다.
더구나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피할 수 없는 연말의 회식!!
1년의 묵은 때를 지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왠지 술을 먹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술을 먹어야 한다는 합리화가 쉬워집니다.
우리의 다이어트 패턴이 무너지는 과정을 볼까요?
1. 과음으로 인한 정신력, 의지력 약화
2. 과음은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식을 야기.
3. 귀가하여 바로 취침.
4. 새벽에 속이 쓰려 잠이 깨어 몇 차례 수분 섭취
5. 다음 날, 겨우 기상하여 출근.
6. 빈 속에 자극성이 강한 커피라도 한잔.
7. 점심의 기름기 가득한 해장국.
8. 오후 쯤 컨디션이 좋아져 저녁섭취는 제대로 한 그릇 뚝딱!
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의 체성분도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먹는 양이 적어서
소량의 섭취도 금방 잘 흡수하게 되기 때문에,
알코올의 흡수도 빨라 더 잘 취하게 됩니다.
또, 알코올의 섭취는 신체 내 탈수현상을 일으켜
탈수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무의식적으로 더 많은 과잉의 수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거기에 정신력이 약해진 채
아무 생각없이 음식섭취까지 하다보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안주의 특성 상,
더욱 더 많은 수분섭취를 요구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결국 기상 후 나의 모습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겠지요?
처음 한 번쯤은, 이런 현상을 스스로
" 이건 살이 찐 것이 아닌 부종이야~"
라는 합리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종도 결국은
지방 축적의 간접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을 바로 수정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더구나 이틀 이상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체중계의 눈금은 며칠 새 마구마구 상승되어 있을 것입니다.
연말에는 자기 조절이 필요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주말마다 연휴가 있지요?
즐겁게 성탄을 보내고,
2006년의 마지막밤을 더 즐겁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벌써부터 술자리, 회식자리를 계획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앞서 이지다이어트의 알코올 섭취 요령에 대해서 썼던 글은
꼭 다시 읽어보시고요.
모임에서는 항상 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이 8단계의 연쇄반응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칵테일이나, 과일소주, 과일맥주 등
여성들을 위하여 판매되는 알코올음료들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당이 첨가되어 있으니
절대로 삼가시기 바랍니다.
모임이 자주 있을 수 있으나,
알코올이 체내에서 해독되는 데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틀 연속 술자리를 갖는 것은 피하시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꼭 양을 조절하려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술은, 스스로 조절하려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적게 마실 수 있습니다.
남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마시던 술의 문화는
이제는 웰빙을 선호하고
자기 주장이 뚜렷한 젊은이들이 많은
대한민국 술 문화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술은 다이어트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악연이 되는 존재입니다.
내 건강을 지키고,
다이어트의 좋은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하여
술 마시는 원칙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2007년 1월 1일, 체중계 위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