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상담을 하다보면, 흔히들
"나는 정말 밥도 1/3 공기 정도도 안 먹고, 야채쌈으로만 배를 채우는 데 살이 찌네요. 제 몸이 아무래도 이상한 것 아니예요?" 라고 억울한 듯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때 이런 질문을 드리지요?
" 야채를 어떻게 드시는지요? 야채만 드시나요, 아니면 고추장이나 쌈장에 찍어드시나요?
"맛난 김치 팍 올리고, 남들은 고기 삶은 것도 푹푹 얹어서 먹는데 나는 정말 쪼그만 것 하나 올리면서도 벌벌 떨고, 거기에 파무침, 쌈장 고추장 듬뿍 찍어서 먹지요. 그 정도도 안 먹으면 어떻게 되라고요?"
이런 대화를 아주 흔하게 접하게 됩니다.
문제는 바로 고추장이나 쌈장에 있습니다.
고추장에는 대부분 물엿이나 설탕이 들어가고, 외식 시 식당에서 나오는 고추장의 경우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하여 참기름이나 다른 첨가물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쌈장의 경우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쌈장을 보게 되면 모두 물엿이나 설탕이 들어간데다가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된장의 자극적인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마요네즈를 넣습니다.
쌈장이 나오는 종지를 떠올려보십시오. 쌈장 위에 고추나 마늘 다진 것, 그 위에 푹 쏘아 채운 참기름....
기억이 나시나요?
고추장과 쌈장의 원료가 되는 된장은 건강에 유익한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입맛을 자극하기 위한 여러가지 소스나 설탕이나 당을 첨가하게 되면 그만큼 열량이 올라가게 됩니다.
야채만 많이 먹어도 살이 찌시는 분들은 그러한 맛에 길들여지고, 스스로 야채는 많이 먹어도 전혀 살이 찌지 않는다는 생각에 야채의 무미건조한 맛을 살려주는 쌈장과 고추장에 필요이상의 식욕을 의존하게 됩니다.
따라서 먹다보면 야채도 배가 터질 때까지 스스로의 배고픔과 식욕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섭취하게 되지요.
섭취 칼로리는 어떨까요?
아마도 야채 한 장을 먹기 위하여 사용되는 쌈장 때문에 야채의 10배 정도의 칼로리가 한 장 한 장의 쌈을 먹을 때마다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초고추장을 만들 때에도 식초에 설탕을 배합하는 것 보다는 천연과즙이나 에리스리톨, 결정과당 등을 배합하여 만들어 드시고, 소량씩 찍어 드셔야 합니다.
또한 고추장과 쌈장보다는 김치를 소량 얹어서 쌈의 간을 맞추어 드시면 건강과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흔히들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일컬어지는 음식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다이어트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무엇이든 상대적인 것이지요.
이 세상에 물 외에는 먹어서 살이 찌지 않는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 몸에 유익하면서 체지방을 증가시키지 않고 효율적인 적절한 섭취가 되도록 해 주느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선택해서 드시는 것이 좋으나, 그러한 음식도 과잉 섭취하면 당연히 고열량의 음식을 먹은 것처럼 살이 찌게 됩니다.
또한 위는 용량이 커서 음식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많은 음식물로 배를 채우게 되면 그만큼의 늘어난 부피를 기억하여 자꾸만 그 정도로 위를 늘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다이어트 시 이런 음식은 배불리!' 라는 주제로 나오는 잡지나 신문의 기사 들은 재해석하셔서 읽으시면 됩니다.
'다이어트 시 이런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셨지요?
다이어트는 이런 단순한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를 조금씩 절제하는 노력이 완전히 습관화될 때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피해갈 수 있는 이런 헛점들을 찾기 위해 easy diet를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강태은의 easy diet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음식과 다이어트에 대한 세심한 부분을 꼼꼼하게 꼬집어 쉽게 알려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