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달콤한 선물을 받으셨나요?
감동적인 선물을 받으셨나요?
우리 여성들은 후자를 더 원할테지만,
예의상 남자친구들은
예쁜 사탕 바구니를 하나씩 선물해 주면서
자신의 사랑을 전달해주었을 것입니다.
14일이 지나면서,
예상했던 대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식사일기장에,
사탕이 얼마나 자주 빈번하게 등장하는지.....
"선생님, 그래도 제 남자친구가 저 살찔까봐 걱정하는 줄 알고 무설탕 캔디로만 사 주었어요. 무설탕캔디는 살 안찌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설탕 캔디의 효시나 다름없었던
'애니타임'이라는 사탕이 출시되었을 때,
달콤함을 포기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은
한 번쯤 호기심에 그 사탕을 드셔보셨을 것입니다.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정말 설탕이 없는 게 맞아?"
다시 한 번 라벨을 뒤집어 보았을 것이고,
그냥 "그래, 그래, 설탕이 없어도 맛만 좋군. 좋아, 좋아, 정말로 설탕이 없대..." 하면서
줄곧 그 사탕을 즐기면서 드셨던 분들도 계실테지요.
무설탕사탕은,
설탕을 넣지 않았을 뿐,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감미료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무한한 감미료들이 존재합니다.
보통 음료에 들어가는 액상과당,
뻥튀기나 강냉이에 들어가는 스테비오사이드나 사카린,
이오요구르트나 라이트콜라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또, 자일리톨 껌에 들어가는 자일리톨,
2분의 1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에리스리톨,
애니타임 등의 무설탕 캔디에 들어가는 말티톨,
라이트바나나우유나 퓨엔에 들어가는 결정과당.
어때요?
세상에는 많은 감미료들이 들어가지요?
하지만,
위에 열거된 감미료들은
모두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설탕보다 혈당지수가 낮아서
섭취 시 혈당을 천천히 올려서
설탕이 든 음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감미료들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위의 모든 감미료들이
상대적인 차이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 혈당은 올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설탕이 없다고,
무설탕이라고,
많이 먹어도 된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오늘의 주제가 되는
무설탕 사탕의 감미료로 사용되는 말티톨은
위의 대체감미료로 열거된 것들 중에서는
대체로 혈당지수가 높은 측에 속합니다.
아셨지요?
음료에 붙어있는 무가당에도
충분한 당은 함유되어 있으며,
과자나 사탕이나 껌에 표기된 무설탕도
충분한 당은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즐겨먹는 무설탕요구르트에도
당은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들은 이미 단맛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고
이미 지배당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자, 오늘부터, 사탕 한개, 껌 하나도
알고 먹도록 합시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알고 먹는 것은 스스로의 자제와 통제가 가능하지만,
모르고 먹는 것은 뇌에서
'왜 이것은 더 먹지 않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인 섭취를
지속하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내용이 많이 어려웠지요?
여러분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감미료에 대한 언급 때문에
헛갈리는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오늘 다 알려고 하시지는 마십시오.
앞으로, 하나 하나
이지다이어트에서 쉽게 풀어드릴 것입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옵니다.
불안하십니까?
아니면, 봄을 빨리 맞이하고 싶으십니까?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모두
봄을 빨리 맞이하고 싶은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프렌닥터 화이팅!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 화이팅!
이지 다이어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