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심, 저녁..
세 끼 중 다이어트에 가장 위험한 식사는 언제일까요?
바로, 저녁입니다.
저녁에는,
아침과 점심보다는
소모량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굳이 많은 열량을 공급해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거나
회식을 하거나 행사가 있는 때도, 바로 저녁입니다.
저녁을 무조건 굶으려 회피하다보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스스로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외톨이가 되어버리지요.
그도 그럴것이,
가서 안 먹고
" 저 다이어트 중이에요~!" 라고 말한다고 해서
먹는 것을 권하는 것이 최대의 미덕인 줄 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만히 보고 놔 둘 리도 없고,
여러가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하루이틀만에 끝나는 행사가 아닙니다.
앞서 다이어트와 시험이 다른 점에 대해서 말씀드렸지요?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 약속도 당분간 취소하고 뒤로 미룰 수 있겠지만,
다이어트는
당분간의 모든 약속을 뒤로 미루어
일정기간을
너무 평소와는 괴리되는 생활패턴으로 이어가다 보면, 스스로의 생활이 너무 피폐해지고.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에 외로움까지 더해져
더욱 더 depress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산 들 무엇하리!!'
저녁을 굶어야 하는데,
모임에 나가서 안 먹고 있으면
시선이 집중될 뿐 아니라,
음식을 두고도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는 것이지요.
저녁을 굶으면서 쭈욱 다이어트를 실천했다고 합시다.
어느 정도 체중이 감량이 되어서,
이제는 슬슬 약속도 잡고
사람들도 만나볼까 라는 생각으로
만남의 회수를 늘리다 보면
점점 더 살이 찌는 자신을 발견하고
절망에 빠진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정말 난 안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도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세 끼 식사를 통하여
일정한 열량을 공급받고,
그 열량을
우리 몸을 운영하는 사용하는 열량으로 사용하면서
공장을 가동하기 때문에,
갑자기 열량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은 그 상황을 위기상황을 판단하여
무조건 지방을 체내에 축적시키려는
열량절약의 단계로 돌입하게 됩니다.
즉, 에너지를 사용하고 소모하는 것보다는
비축된 에너지를 우리 몸에서 가장 양질의 땔깜인
g당 9kcal를 발휘하는
지방으로만 쌓아두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겨우 참아낸 저녁시간이 지나고
10시 경,
정규드라마를 보려고 텔레비젼을 켜게 되면
엄청난 라면선전, 치킨 선전,
피자를 빨리 배달해먹으라는 유혹이
나도 모르게 입 속에 침을 고이게 만들어 버립니다.
많은 경험 해 보셨지요?
사람이 세 끼를 섭취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의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공급을 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아무리 저녁식사를 거르는 것이
체중을 빼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평생 저녁을 먹지 않고 사실 수 있습니까?
또한 우리의 몸은
하루24시간의 주기와 적응이 되어,
저녁을 아예 먹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후에 저녁 식사를 갑작스레 다시 시작하였을 때
살이 찌는 것은 물론,
그 음식물에 대한 소화능력도 떨어지고
그 음식을
몸 속에서 제대로 활용해 주는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마치, 아침을 안 먹는 습관을 가지신 분들이
아침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배가 아프다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지요.
그것은 습관이지,
내 위는 아침에는 음식을 받아들일 수 없는,
남들과는 다른 위를 가졌기 때문은 아니거든요.
살을 빼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저녁을 굶을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저녁식사를 합시다.
상대적으로 소모량이 많이 남아있는 아침과 점심에는
저녁식사보다 식사량의 비율을 늘이시고,
저녁에는 세 끼 중 가장 소식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에
" 야~! 기억해라, 나 식사했다. 너 괜히 내가 열량 넣어준 것 기억도 못 하고 지방을 절약한다, 위기상태로 만든다 ~ 그러는 것 아니겠지?"
이러한 최소한의 상태를
우리의 뇌에 기억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갑작스런 저녁외식이 생겼을 때에도
섭취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저녁을 어떻게 먹어야 가장 효율적인지를 배워가면서, 외식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실 것입니다.
불필요한 외식이나 모임을 즐길 필요는 없으나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모임이나 회식까지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식습관은
우리의 자식들이 배워가고
우리의 손자들이 배워가는 대물림의 연속입니다.
우리의 후세들이
우리의 바르지 못한 식생활을 그대로 배워서
우리와 똑같은 비만과 질병을 유산으로 이어받는다면,
과연 우리의 현재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기억하십시오.
농담삼아,
사람은 사는 동안, 모두
일정량의 음식은 먹고 죽는다고 하지요.
지금 먹지 않아서 빠지는 것은,
언제가는 폭식으로 이어져
내가 좋아하는 외식과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내 앞에 펼쳐졌을 때
예전에 안 먹었던 양까지
함께 먹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음식을 내 몸에 맞게 즐기면서 먹는 습관,
이것이 한 달동안의 내 체중계의 눈금을
덜 내려가게 할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평생을 유지할 수 있는 체중을 만들어줄 수 있는
소중한 재산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바로, 그러한 바르고 행복한 식생활을 통해서
행복한 다이어트를 실천하게 하는 것이
프렌닥터가 지향하는 다이어트의 방향입니다.
오늘부터,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