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과거 1-2년 전에 비해서 기름 사용이 과감해 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중해의 건강오일이라는 올리브유가 한국으로 대량 수입되면서
웰빙의 바람과 함께 많은 분들이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물론 올리브유는 먹어도 체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는 유익합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과량 사용하는 것은, 마치 보름 즈음에,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하루 종일 견과류만 열심히 드시다가 살이 쪄 오는 경우와 흡사합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대두유나 옥수수기름이 명절 때만 되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종합선물세트 중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올리브유 세트나 포도씨유 세트가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지요.
대두유, 옥수수유에 비해 올리브유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고, 유전자조작의 가능성이 없는 압착식으로 추출한 오일이기 때문에 질적으로 우수한 것은 정말 사실입니다.
때문에,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을 주로 사용했던 과거에는 기름사용이 많아지면 그 만큼 살이 찔까봐 조절하셨던 분들이 이제는 '건강에 좋은 오일이니까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모든 음식에 올리브유를 과잉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데쳐먹던 두부도 건강생각해서 올리브유 잔뜩 뿌려 부쳐먹고, 올리브유에 만든 계란후라이는 최대의 건강식인 줄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상대적인 것이지요. 기름을 정 ~ 사용해야 할 때에만 올리브유를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올리브유로 만든 전, 튀김은 과연 살이 안 찔까요?
그 지방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상상해 보십시오.
상대적인 것! 이해하셨지요?
꼭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면, 그 때 적절한 양만 올리브유를 사용하시라는 것입니다.
흔히, 접하는 기름에 대한 또 한 가지!
오메가 3지방산, 많이 들어보셨지요?
지방산을 섭취하려면
육류의 지방덩어리인 포화지방,
과자의 주원료가 되는 마가린, 쇼트닝에 들어있는 변성지방(트랜스지방) 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그 중에서 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은 오메가 3지방산이며,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기름 중에서는 들기름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특성을 잘 아시는 분들은 들기름으로 모든 음식을 하고, 심지어는 튀김까지 들기름으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좋은 들기름의 단점은 고온에서 산패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즉, 열에 약하여 쉽게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고열의 조리법을 할 때, 즉 튀김이나 전 등을 할 때에는 포도씨유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씨유는 산패되는 온도가 높기 떄문에, 즉 고온에서도 쉽게 변질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기름을 튀겨야 할 상황이라면 포도씨유를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 몸에 좋은 기름도 많이 사용하면 살이 찐다. 고로 정말 기름사용을 피할 수 없을 때에는 올리브유를 사용하되 적절양을 사용하여라!
지방에 대해서 말을 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똘똘한 다이어트 신지식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