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시작하기도 이전에, 때 이른 무더위는 갈증해소를 위하여 자꾸만 수분섭취를 부추기게 됩니다. 때문에 편의점에 즐비하게 차려진 각종 음료들이나 빙과류, 생수에 많은 유혹을 느끼는 때입니다.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일반적인 탄산음료나 주스도 액상과당이나 정백당이 함유되어 있기에, 가급적이면, 생수를 즐겨 드시려 하실 것입니다.

생수, 어떠한 음료나 빙과류보다 갈증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물도 알고 마신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1.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는 마십시오.

빈 비닐봉지에 물을 부으면 비닐봉지가 부풀어 오르지요? 우리의 위는 신축성이 큽니다.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위가 순간 팽창되게 되어, 위는 그 늘어났던 크기를 기억하고,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그 만큼의 부피를 채우려 합니다. 즉, 많이 먹고도 음식 섭취를 더 하여 위를 채우려 한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아무리 목이 마르더라도, 헛배가 부르는 느낌으로 과량의 물을 들이키지는 마십시오.

2. 식사 도중과 식후 1시간 정도까지는 최소한의 수분섭취만 합니다.

식사도중에 하는 수분은, 주로 국물이나 물이겠지요?
대부분의 음식을 익히고 조리하여 먹기 때문에 음식 자체를 드시면서도 어느 정도의 수분은 섭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국물의 경우는 건더기의 지방과 염분이 그대로 우러나와, 섭취 칼로리를 훨씬 올리게 됩니다. 때문에 가급적 국물이나 탕의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지요. 그렇다면, 물의 경우는 국물처럼 칼로리나 염분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식후 혈당상승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결국 체내 지방축적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포만감을 오랜 시간 지속시키지 못하게 되어 쉽게 허기를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냉면을 시원하게 국물까지 들이 켰던 점심 식사 이후에는 더 쉽게 배가 고픈 경험 해 보셨지요? 마찬가지입니다.

3. 열대야, 과다한 수분섭취는 부종을 일으킨다.

지금도 가끔씩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예 옆에 물통을 하나 가져다 두고 수시로 마시면서 잠을 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면 도중에 이렇게 수분섭취를 하는 것은, 휴식을 취해야 할 소화기관의 잠을 깨워, 숙면을 방해합니다. 때문에 숙면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체의 정상적인 운영이나 대사 체계, 다이어트까지 방해할 수 있는 작지만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면 도중에는 항이뇨 호르몬이라는, 소변을 보지 않게 해 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취침 전 과량의 수분섭취는 결국 그대로 몸에 저장되어 아침에 큰 부종을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아침에 기상하여 거울을 보았을 때, 내 얼굴의 숨어들어간 이목구비를 보고 깜짝 놀라셨다면 이 점을 돌이켜 짚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에게는, 특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욕심이 있습니다.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무언가를 열심히 갈망하지요. 하지만, 무칼로리라고 안심하고 벌컥벌컥 들이키기만 했던 물마저, 이제는 조절하면서 마시라고 하니 힘드시다고요?

다이어트의 성공은 욕심을 버리는 데 있습니다. 무엇이든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설렁 그 존재가 물이라고 할지라도, 욕심을 부리는 만큼 몸에 이롭지 않는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 이렇게 마시도록 하세요.
일단, 드시기 전에, 생수병의 찬 기운을 손과 몸으로 느끼시고, 한 입 마신 후 " 정말 시원하다." 한 입 마신 후 " 정말 시원하다."
어떤 음식이든, 천천히 그 음식의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섭취한다면 절대 과식이 되지도 않을 것이며, 섭취로 인한 행복감이 무엇인지도 충분히 느끼면서 행복한 다이어트에 성공하실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