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걱정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이런 음식이 좋으며, 이렇게는 드시면 안 되고, 특히 이런 음식점에는 절대 가시면 안 됩니다." 조언을 드려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혼자 식당을 마음대로 정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직장 동료, 상사가 주도하는 음식점으로 향하는 분위기에 "저는 다이어트 중이니 이 곳은 절대 못 갑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없기 때문이지요.
"싫어도 억지로 먹는 시늉을 해야 하는 점심식사 때마다 먹지 말아야 할 메뉴들만 먹는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해요."
보통 다이어트를 하는 직장인에게 점심식사는 하루의 칼로리 균형을 맞추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점심의 섭취가 너무 부실하면 저녁의 과식이 유발되기 쉽고, 너무 지나치면 저녁을 거르다가 밤 늦은 시간 야식이 유발될 수도 있지요. 때문에 점심식사는 적당한 양 만큼은 꼭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어찌보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이어트이기도 합니다.
그럼, 직장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과연 어떤 메뉴를 선택하여 어떻게 먹는 것이 현명한 지 짚어드릴까요?
1. 중국음식점
대부분의 중국음식은 볶거나 튀기거나 볶다가 끓여내거나, 세 가지 요리법 중의 하나입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볶다가 끓여낸 메뉴를 선택하되, 기름이 빠져나가 우려진 국물은 안 먹으면 되겠지요? 그럼, 면과 밥 중에서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요? 면은 100% 밀가루로 만들어지기에 쉽게 혈당을 올리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밥이 나은 듯 한데 중국집의 밥 요리라면 대부분 볶음밥만을 떠올리시지요? 아닙니다. 바로 짬뽕밥, 추운 겨울에는 굴 짬뽕밥도 좋겠지요?
기름기 없는 일반 고슬고슬한 밥에 짬뽕에 듬뿍 들어간 해물과 건더기 야채를 먹으면 다이어트와 타협하면서 영양균형도 꾀할 수 있는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될 것입니다. 물론 함께 나누어 먹는 요리로는, 야끼만두보다는 물만두, 탕수육보다는 양장피가 상대적으로 좋겠지요?
2.패밀리 레스토랑
가격이 고가인지라 자주 가지는 못해도 두려움 반 기쁨 반으로 가는 곳이 바로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직장인들을 노린 세트메뉴로 저렴한 마케팅 공략을 펼치는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 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토니로마스, 빕스, 피자헛, 미스터 피자, 세븐 스프링스, VIPS, SIZZLER
정말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직장인들의 점심을 유치하기 위하여 보다 다양한 메뉴로 뒤덮힌 샐러드바를 내세우며 경쟁을 벌이고 있지요. 점심으로 먹기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왕 먹는 것 맛있게 먹고 오늘 저녁 굶자는 심리가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보통 세트메뉴로 등장하는 스테이크류를 드실 때에는 반드시 소스를 별도로 요청하셔서 필요한 만큼만 찍어서 먹도록 하고,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샐러드바에서는 탄수화물류의 피자나 파스타, 케잌, 갓 구운 빵, 스프 등은 섭취하지 않습니다. 드레싱을 최소화한 샐러드나, 발사믹비니거로 살짝 버무린 샐러드 정도만 취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만일 메인요리를 드시지 않을 경우라면 샐러드바에 구비된 튀기지 않은 구운 닭고기의 껍질을 제거해서 드시거나, 연어나 새우를 적절량 드시되, 과일과 야채를 제외한 탄수화물 류는 생략하도록 노력해 봅시다. 기존의 뷔페 식사 때와는 달리, 양보다 질적인 식사를 취하면서 기분나쁜 포만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분식점
분식점에 가면 보통 라면과 김밥, 떡볶이를 적당량 시켜두고 서로 나누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목소리를 높혀서 한 가지 메뉴 정도는 순두부찌게나 된장찌게와 같은 밥과 반찬의 양을 서로 조절하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택하십시오. 함께 나누어 먹는 섭취의 경우, 1인분의 양을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 나만의 메뉴를 정한 다음 덜 먹는 만큼만 다른 메뉴에서 채워 먹는 식으로 1인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4.돈까스 전문점
직장인들이 많은 주변에 어김없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돈까스, 우동 전문점. 가장 쉽게 먹을 수 있으면서 깔끔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기에 항상 식당은 분주합니다. 하지만 남을 따라 시킨 돈까스가 상당한 열량을 함유한다는 것 알고 계시지요? 돈까스의 속 재료가 안심이던 등심이던 간에 빵가루 옷을 입히고 고온의 기름에 빠뜨려 튀겨낸 돈까스의 열량은 바삭함과 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고열량 음식입니다. 돈까스를 빚어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겠지만,쫀득한 피자치즈까지 넣어서 만든 코돈부르 돈까스의 경우는 손가락 크기 한 조각이 100kcal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우동을 먹자니 칼로리 부담은 줄어들지만, 밀가루로만 반죽해서 만들어낸 국수가 얼마나 큰 영양가치를 발휘할까요? 메뉴판을 샅샅히 뒤져보면 분명 돈까스 전문점에는 덮밥이나 초밥이 판매됩니다. 상대적으로 돈까스나 우동보다는 칼로리나 영양의 면에서 훨씬 좋다는 것은 아시겠지요?
그 외에도 많은 음식점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은, 살찔까봐 두려워하면서 먹은 섭취는 분명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더욱 더 살이 찔 수 있는 영향력을 이끌게 되며, 가급적이면 사회생활에서 잘 융화하면서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을 택하면서 다이어트 메뉴를 정하시라는 것입니다.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는 적절한 양의 점심식사는 흐트러질 수 있는 여러분의 식사 습관에 많은 균형을 유지시켜 줄 좋은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
꼭 잊지 마시고, 주어진 상황과 환경 안에서도 최대한 합리적인 메뉴를 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다이어트를 실천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