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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들이고 연말의 Queen으로 등극할 수 있다.
이름 : 프렌닥터

거리를 거닐다 보면,

비만은 아니지만, 결코 날씬하지만은 않은 출근길 사람들의 행렬을 봅니다.

대부분이 말 못할 속살을 숨기기 위해,

콤플렉스를 감출 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의 의류를 찾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현실과 타협하지 못한 채 마음에 끌려 산 옷들이 내 몸의 환경에 뒷받침되지 못할 때에는 “난, 언제쯤 마음껏 내가 본능적으로 원하는 옷들을 내 맘대로 입고 멋내어 볼 수 있을까!.” 누구나가 느껴보았던 바램이었을 것입니다.


연말이다보니, 연말 모임만큼은 얼굴 도장을 찍어야 하는 판국에,

튀어나온 옆구리 살 때문에, 작년에 사 두었던 원피스도 벗어던지고,앞으로 툭 불거진 허벅지 때문에 스키니 진은 꿈도 못 꾸며,중력의 힘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밑으로만 쏟아져 내리는 엉덩이살은 그 나마 한 가닥 희망이었던 정장바지에 원하지 않던 엉덩이 가로주름을 지어,

여기저기 펼쳐놓은 옷가지들을 보며, 긴 한숨만 내쉬는 시기일 것입니다.

누구의 애인으로, 누군가의 여자 친구로, 누군가의 엄마로, 또 멋진 커리어우먼으로서 더 돋보여야 하는 만남인데,

이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이 12월 19일.

모임을 앞둔 D-day seven project를 알려드립니다.


1.아침식사는 신선한 과일과 찐 계란 하나로 시작해보자.

소위 ‘억지 아침’이라고 해야 할까?아침을 꼭 먹어야만 한다는 강박 관념에, 영양가도 별로 없음직한 흰밥에 김치, 김구이를 얹어 ‘억지 아침’을 먹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평소 챙겨먹기도 힘든 과일을 굳이 비타민 운운해가며 저녁식사 후 후식으로 먹지 말고, 신선한 과일로 아침식사를 시작해보는 것도 아주 바람직합니다.

과일에는 일정량의 당분이 있기에 잠자던 뇌에 시동을 걸기에도 충분합니다. 또,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찐 계란 한 알이라도 꼭꼭 씹어 먹어봅시다. 의무적으로 마신 당도 높은 주스보다, 또 ‘억지 아침’보다 몸의 기능을 깨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당분간 염분이 많고 양념이 과다한 음식은 피하자.

직장동료를 따라간 점심.

가볍게 먹었던 쫄면 한 그릇, 맛깔스럽게 볶아낸 제육볶음, 밥에 넣어 써억써억 비벼먹기에 좋았던 부대찌개 때문에, 식사 후 과도한 수분과 음료, 과일 한 점, 커피 한 잔, 사탕 하나가 너무도 절실하였던 경험 있으실 것입니다.

한국의 음식은 맵고 짜고 단 3박자가 어우러진 경우가 많습니다.때문에 이런 성격을 가진 음식들의 섭취는 이성을 억누를 정도로 강력한 식욕촉진제 역할을 하며, 특히 저녁 섭취 시에는 다음 날까지 부종을 초래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번 주말 모임이 있다면

월요일부터라도 당장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메뉴로 끼니를 해결해 보십시오, 3-4일이 지나면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예뻐 보이고 몸도 한층 가벼워져, 비록 체중계의 눈금은 줄지 않았어도 옷이 조금 더 느슨해진 느낌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정말 중요한 모임의 전날은 약속이 있더라도 술은 최대한 피해보자.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저하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주 영양소의 흡수를 저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제는 눈부셨던 내 피부가 오늘은 하루 아침에 푸석해져 속상하기만 한 하루를 보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내일의 피부는 오늘의 내 생활리듬을 즉각적으로 반영해준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4. 취침시간 11시 고정!

성장호르몬은 비단 어린아이의 성장기에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다.

고령의 할머니도,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다만 그 양에서 차이가 날뿐.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새벽2시 사이, 숙면을 취할 때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일반적으로 취침을 하면 약 1시간 이내에 숙면을 시작하게 되므로,

11시에 취침을 하게 되었을 때

적어도 2시간 정도는 성장호르몬의 이득을 몸으로 챙겨넣을 수 있다.


5. 빵, 식빵, 베이글, 케잌 일단 연말까지 아듀~!

밀가루가 아닌, 계란으로 반죽했다는 도우넛, 건강을 고려했다고 합리화한 고구마, 치즈, 녹차케잌은 물론, 살 안찔 듯 우리를 쉽게 유혹시키는 식빵, 베이글, 바게뜨까지

이 음식들은 쉽게 허기를 느껴 잦은 간식을 유발하니,

허기를 느낌에도 억지로 참아내기보다는

아예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밥을 중심으로 한 섭취를 하도록 노력하자.


6. 항상 마지막 식사는 간단히,

또 저녁 식후엔 운동이 아니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

세끼 중 가장 마지막 식사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하루를 긴장과 식욕불만족과 스트레스로 보내왔기 때문이다.

일주일 후에 돋보일 내 모습을 상상하며,

마지막 식사는 세 끼 중 가장 저열량으로 간단히 먹도록 해 봅시다.

또한 저녁 식후에 과일 먹고 tv보며 늘어지기 쉬운 밤 시간을

간단한 산책과 운동으로 풀어보자,

다음날 아침, 눈부신 태양이 보다 반갑게 느껴지며,

꿀맛 같은 아침섭취가 내 몸의 에너지활력으로 충전됨을 느낄 것이다.


7. 마지막, 가장 쉬운 방법, 배에 힘주고 하루 보내기.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기 위해 괄약근에 힘을 주고,

또 남자친구가 허리를 휘감을 때 아랫배에 힘을 주고 긴장하던 그 순간을 기억하는가.

그 순간을 영원으로 실천해보자,

활동하는 모든 시간동안 배에 긴장상태를 유지하여 몸을 움직이면 상대적인 칼로리 소비도 늘고,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훨씬 균형있는 몸매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안절부절하면서

지금 이 순간도 초컬릿과 아이스크림에 마음 한 자리를 내어준 채,

걱정만 하고 앉아 있는 건 아닙니까?


일주일 후에 달라진 모습,

오늘 바로 지금부터의 실천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비록 체중계의 눈금의 변화가 없을지언정,

뭔가 칼 대지 않았지만,

달라져 보이는 내 모습을 거울에서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D-day seven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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