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든지 날씬한 몸매에 매끈한 살결을 원하시지요?

아무리 날씬한 여성이라도, 울퉁불퉁한 오렌지 껍질과 같은 살결이 엿보인다면, 과연 아름다운 체형이라는 찬사를 보낼 수 있을까요?

허벅지 바깥쪽의 툭 튀어나온 살,
의자에 앉았을 때 민망하게 퍼지는 허벅지 안쪽 살,
버스에서 손잡이 잡기가 쑥스러울 정도로 튼튼한 팔뚝,
의자에 앉아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감싸버려야만 했던 배 둘레의 지방,
골반바지를 입었을 때 함께 밀려올라와 티셔츠를 꺼내어 입을 수밖에 없었던 러브핸들,
비키니 수영복을 입을 때 겨드랑이와 가슴사이로 삐져나오는 달걀 모양의 지방.

우리 여성들이 자신의 아름다운 체형을 가꾸기 위해서 빼고 싶어 하는 부위들입니다.
이런 부위는 단순히, 먹는 것 줄이고 움직이는 양을 늘린다고 빠지는 살들만은 아닙니다.
위의 열거한 부위들의 지방층은 단순한 지방세포들의 집합체가 아닌, 지방층과 독소, 노폐물, 섬유질이 결합된 셀룰라이트 층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지방분해, 셀룰라이트 감소를 목적으로 한 슬리밍로션이나 롤러, 패치용 제품 등을 보면서 과연 ‘셀룰라이트’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셨던 분들 많으셨지요?

셀룰라이트는, 두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잡은 지방층에 울퉁불퉁하게 드러나는 오렌지껍질 같은 현상을 말합니다. 심한 경우, 굳이 손으로 만져 촉진하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지방이 과잉이거나 비만 이상 되시는 분들은 셀룰라이트의 정도가 더 심할 수 있겠지만, 마른 체형을 가진 여성들도, 셀룰라이트 때문에 몸매를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대해진 지방층과 섬유질들이 엉켜지게 되면, 조직 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혈관을 압박하게 됩니다. 때문에 그 부위는 혈액순환이 되지 않게 되어, 손으로 만졌을 때 다른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있고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셀룰라이트를 이미 외국에서는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고 셀룰라이트 병인론과 그 치료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외의 비만클리닉에서 행해지는 지방분해술에는 이런 셀룰라이트 감소를 목적으로 한 치료법들이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셀룰라이트를 치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내 몸에 오렌지 껍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방법, 간단히 정리해드리지요.

1.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과잉의 당분섭취를 피한다.
2. 빵, 과자, 국수, 파스타, 튀김, 전과 같은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음식을 피한다.
3. 충분한 수면을 하되, 숙면을 취하도록 노력한다.
4. 고정된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 있기 보다는 자주 자세를 바꾸어주며,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5. 스트레칭이나 반신욕, 간단한 마사지 등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노력한다.


결국 내 몸에 있는 오렌지 껍질은 지방층과 달라서, 섭취량과 소모량의 조절이라는 단순 원리로는 제거되지 않는 큰 숙제임을 명심하시고, 오늘부터 시작하는 예방수칙의 실천이 결국 미래의 내 몸의 치료비용을 줄여주고, 내 몸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슬러시~!
이제는 그 음식들을 볼 때마다 내 몸에 늘어만 가는 오렌지 껍질에 대한 부담을 느끼십시오.

나의 아름다운 체형은, 남들과 똑같이 먹고 똑같이 즐겨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즐겁게 움직이면서 느끼는 행복감에 도달할 수 있을 때, 나는 다른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 속에 더욱 자신감 있고 멋진 몸짱여성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