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온갖 한방비만클리닉과 지방분해주사 또 대학 때는 인치바이인치, 바디앤바디까지 안 다녀본 곳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고딩때 동창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요것이 너무나 날씬해져 있는 거예요. 지 말로는 요가를 해서 뺏다는데 아무래도 뭔가 이렇게 몸이 될 수는 없다는 의문이 나를 가만두지 않앗어요.
집요한 추궁 끝에 알아냈지요.
그리고 또 한번 속는 셈 치고 옛날에 다니던 병원보다 반값도 안 들길래(저희 엄마 말이 네가 살 빼는 데 쓴 돈을 함치면 결혼자금에 집까지 샀을 것이래요. 하하하)
친구따라 등록을 헀습니다.
여기는 다른 곳이랑 다른 점이 있어요. 밥을 안 먹으면 혼내고 사람에 따라 식사관리 운동관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저는 이상하게도 하루 받고 딱 느꼈습니다. 한 번 받앗는데 그렇게 몸이 가볍고 슬림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지금은 약 8킬로그램 전도 빠졌는대 허리는 다들 몰라보게 날씬해 졌대요. 판대기 하나 있는 것 같던 등짝이 얼마나 작아졌는지... 하루 일과가 전신거울로 내 몸을 훑어보는 것입니다,
백화점에 갔더니 언니가 44사이즈를 입으라는 거예요. "어휴, 언니, 내가 몰라서 그렇지 장난이 아니게 살이 많은데...." 그 기분 좋은 부정을 이해 하실 수 있으신가요.
요새는 선도 많이보고 기분도 좋고 조금만 있으며 아주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원장님, 실장님. 감샤합니다.
후에 결혼해서 애 낳고 산후조리하면 또 찾아갈 겁니다. 그 때도 저 기억하시고, 다른 데로 이사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