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감사드립니다.
제 남자친구와 엄마가 너무 좋아하세요.
처음에는 의심도 많았고 과연빠질까 하는 불안함으로 시작했었는데, 지방흡입수술을 하려고 예약했다가 사실 너무 무서워서 취소하고 여기에 오게 되었어요.
사실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수술도 안 하는데 어떻게 지방이 없어지나 하고.
그런데 가르쳐주신 말씀을 들어보니
수술을 한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저는 체중도 빼고 팔이나 허벅지도 많이 날씬해졌어요.
그동안 과외해서 번 돈으로 해외명품브랜드에서 나오는 지방분해로션이나 젤도 수십통을 써 보고 레그전문케어까지 다녔는대도 항상 거울을 보면 빠진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그랬는데. 정말 많이 빠졌어요.
일단 청바지도 입을 수 있게되었고, 더욱 좋은 것은 살이 빠진 것보다 몸매가 참 예뻐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촌언니도 출산을 했는데 꼬시고 있거든요.
우리 여자들은 알잖아요..
몸매가 예뼈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팔도 많이 빠졌고 특히 팔 살뺀다고 아령들고 난리치다가 잘못 발달된 근육도 많이 정리가 되었지요.
올 여름에는 꿈에 그리던 나시를 입어보려고, 열심히 치료받고 말도 잘 듣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이면 술먹고 군것질하고 다음날이면 퉁퉁부어서 굶다가 저녁에 몰아먹는 생활을 일주일에 규칙적으로 두번씩 계속해왔는데, 여기서는 챙겨먹으라는 것이 많아서 좀 특이하기는 하더군요.
보통 안먹어야 빠질텐데, 먹어야 빠진다고....
나중에 결혼하면 출산후에 또 다니고 싶어요.
몸매관리한다고 돈쓰는 칭구들 보면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제는 예뼈지려고 성형수술하는 칭구들처럼 저도 스스로 이해가 갑니다.
살빼는것이 재미있어요.
실장님말씀대로 비만대학 다이어트학과에 다니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남은 프로그램도 재미있게 즐겁게 해 볼랍니다.
저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