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식욕 조절의 도우미, 단백질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유익합니다.
첫째, 식사 제한으로 감소될 수 있는 근육량을 유지시켜 기초대사량의 저하를 막습니다.
둘째, 음식물 섭취 뒤 소화·흡수 과정에서 소비되는 음식물 소화 효과(Thermic effect of food)가 탄수화물과 지방에 비해 단백질은 2.5배로 높습니다.
셋째, 단백질은 섭취 뒤에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줘 섭취양을 자연스럽게 줄여주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과식이나 폭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점에도 현대인들에게 단백질을 섭취할 기회가 너무도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야근 뒤 겨우 잠자리에 들고, 정신없는 아침에는 식사를 거르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회사에서는 또 다시 빈 속에 커피를 마시고 점심은 대충 챙겨 먹게 되죠. 저녁 식사는 가볍게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빵과 우유로 간단히 때우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제 단백질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동시에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몸에도 좋고 식욕 조절까지 도와주는 단백질 식품을 알아봅니다.
1. 우유
보통 우유보다는 저지방 우유가 더욱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저지방 우유는 칼슘의 흡수를 높일 수 있도록 비타민D를 첨가해 영양소 균형을 고려한 제품들입니다.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은 유당을 분해시킨 락토우유나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2. 삶은 계란이나 구운 계란
계란은 좋은 단백질을 공급해주는데다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단 계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으니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을 때는 노른자를 빼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물 담근 참치
사실 참치는 단백질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대표적 건강 음식이지만 통조림에 함께 저장된 기름 때문에 섭취를 꺼렸던 분들이 많았죠. 그러나 얼마 전 국내에서도 기름에 저장하지 않은 물 담근 참치가 통조림형으로 출시됐습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참치 통조림이 물 담근 참치로 제조됐다고 하지요.
4. 생식두부
최근 손쉽게 콩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두부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비닐 팩만 뜯어서 먹을 수 있는 생식용두부나 모닝두부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부를 드실 때에는 유통기한이나 보관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그 외에도 단백질과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설탕으로 조미되지 않은 연어통조림, 낫또, 청국장분말 같은 제품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오늘 저녁도 회사에서 저녁을 해결해야 한다면 빵 대신 참치나 두부를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꼬마김치까지 함께라면 칼로리는 줄이고 영양은 높이는 만족스러운 저녁식사가 될 것입니다.
강태은 프렌닥터 연세내과 [blog.naver.com/salzero]
*이 글은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제작자 동의 하에 기사화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