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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10월 19일자 (사랑하면 살찐다?)
이름 : 프렌닥터
사랑하면 살 찐다?

남자친구가 있거나, 한창 열애 중인 여성의 공통적인 고민은 대부분 남성들의 과다한 욕심 때문에 생깁니다. 얼마 전 한 여성이 자신의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 애인이 생겨서 좋기는 한데 매일 저녁 만나 술 마시고 밥 먹고 야식까지 먹어야 하니 정말 힘들어요. 제 남자친구는 깨작깨작 먹는 여자를 제일 싫어하거든요. 벌써 체중이 3㎏이나 늘었어요."
 
사랑 때문에 살이 찌면 결국 사랑까지 잃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기만 한 여성의 두려움을 남성은 알까요? 욕심많은 한국 남성들의 심리를 반영한 변진섭의 '희망사항'이라는 대중가요 가사를 분석해 봅시다.
 
-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는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되는 것 만큼 어렵습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려면 날씬하고 마른 체형이라도 힙이 처지면 안되죠. 또한 허벅지 바깥쪽의 툭 불거진 지방은 청바지의 모양을 디자이너의 허락없이 바꾸어 놓습니다. 그런데 청바지가 그냥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잘 어울리는 여자'라니요? 그런 여자가 되기 위해 여성들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야, 그거 먹고 어떻게 살아? 좀 더 먹어" 라고 입으로는 말하면서 날씬하지 않으면 타박하는 남성들. 여성들의 식욕을 단번에 잡아버리는 평생의 식욕억제 도구이기도 합니다.
 
-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여자.
 
뚱뚱하면서 다리가 예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 얘기는 결국 상·하체의 불균형, 체형의 불균형을 의미합니다. 더구나 최근 패션 동향은 종아리만 가늘어서는 소화할 수 없는 미니스커트가 유행인지라 허벅지부터 중력의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지방을 고탄력 타이즈로 압박하여 올려야 겨우 라인이 잡힐 듯 말 듯 합니다.
 
웃자고 이야기한 것만은 아닙니다. 한국의 남성은 욕심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여성에 대해 스스로 가졌던 이중성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강요와 눈치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고, 술과 음식으로 사랑을 나누기 보다는 그녀가 원하는 다른 연애 문화로 사랑을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남성들이여, 사랑하는 이에게 너무 많은 숙제를 주지 말고 말 없는 감동과 배려를 주기 바랍니다.

강태은 프렌닥터 연세내과 [blog.naver.com/salzero]
등록일 : 2007-10-19 09:28: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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