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치료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걱정스러웠어요.
다른 곳은 너무나 심하게 말랐고 날씬한데 유독 허벅지와 종아리가 둔탁하여 치마를 입어도 바지를 입어도 영 맵시가 나지 않는 체형이었지요,
키도 그리 크지 않아 159정도 밖에 안 되니 아무리 몸무게가 49kg 인들 비정상적인 하체비만으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가장 양심적으로 성의껏 빼준다는 말에 혹해서 프렌닥터연세내과를 왔지만, 솔직히 이전에 성형외과에서 비수술적 근육퇴축술이나 신경차단술로 이미 재수술을 3회나 치른 탓에 비용도 많이 없었고 병원에 대해서는 믿음보다는 의심이 먼저 갔지요.
더군다나 내과라니, 아무리 친구가 권해줘도 솔깃하지 않았는데 옆에서 지켜본 친구는 너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 편하게 치료받고 정말 일주일 단위로 병원을 다녀올때마다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그나마 마지막 기대를 걸고 갔습니다.
돈이 없지만 한이 맺힌 터라, 부담스럽지 않은 b코스를 권해주시는데 아예종아리까지 해서 앨리스라는 장비까지 포함된 스페셜코스를 했어요. 비만클리닉이 이런 미적감각을 살려주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그 곳에 계시는 비만담당선생님을 프로였습니다. 근육에만 너무 집중하지 말로 지방을 뺴면서 최대한 라인을 살려보자시면 정말 제 체형을 갈 때마다 세심히 디자인 해주시는데 제가 요구하기도 전에 제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해서 치료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수정해서 결국 날씬한 다리로 거듭나게 해 주셨어요.
최대한 돈이 많이 들지 않는 선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도 알려주시고 야~아직 이런 병원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병원처럼 피부과나 성형으로 단순히 병원 돈 벌려고 이것저것 다 하는 게 아니고 오로지 비만만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 선생님들의 노력과 내공이라고 하나?실력이라고 하나? 물씬 풍겨났습니다. 직원들? 아니 간호사 언니나 코디네이터 언니들의 실력도 아주 좋았고, 정말 느낌 좋은 병원입니다.
강남에 가면 집세나 임대료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을 환자한테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쟎아요. 인테리어 멋지지 않지만 나쁘진 않고 편안하고 환자들에게 심할 정도로 오버응대를 하지도 않고 적절히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거품을 빼어서 확실한 치료기들로만 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입니다.
좀 심하게 공부하시는 편이라, 항상 무언가 병원 내에 책이 여기저기 가득인 것을 보면 웬지 믿음도 더 생기더군요.
전 요새 롱부츠도 신고 레깅스도 신고, 종아리 발목과 종아리 라인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꿈에 그리던 스키니진까지 입어 66사이즈였던 바지가 지금은 44반을 입습니다.
세상 좋아졌지요? 하지만 세상 좋아지면서 의사들도 변하는데, 이곳은 양심을 잃지 않고 치료하는 곳입니다.
의사 샘들 가족들에게 마음껏 할 수 없는 치료는 아무리 좋아고 해도 금지한다고 하네요.
항상 믿음이 갑니다. 다른 분들이 후기가 약간 오버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오버 아닙니다.
요새 삶이 행복해져서 좋고, 식사조절도 너무 잘 되고, 맛난 음식 잘 조절해서 스트레스 안 받고 먹는 법도 배워서 행복하기만 합니다. 조만간 사각턱보톡스도 맞으러 갈 생각입니다. 정품 사용하면서 거품을 뺐거든요. 그 실력에 그 우수한 치료에 아마 딴 병원은 최소 2배는 더 받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저처럼 순간의 선택을 잘 하셔서 즐겁게 웃으시기를 바랍니다.
원장님, 선생님, 감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