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말부터 복부+허벅지 치료를 받았습니다.
직장인으로서 한달치 월급보다 많은 비용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27살.. 지금 아니면 결혼전까지 살을 못 뺄것 같아서 큰맘먹고 결제를 했죠.
그때 제 키 160, 몸무게 61.5 였습니다.
비싼비용이니까 쉽게 살을 뺄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오산이었어요.
주사는 참을만 했지만 아디포는 정말 눈물나게 아프더라구요.ㅜㅜ
흔히 말하는 지방을 태운다는 말.. 정말 지방이 몸속에서 타들어가는 느낌이였어요.
얼마나 뜨거운지.. 전 아디포하는 시간이 제일 길었던 것 같아요.
레이저와 공기압까지 하니 한번가면 총 3시간 정도했던 것 같네요.
살을 뺀다라기 보다는 몸을 디자인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장님이 이곳저곳을 살펴보시면서 더 들어가야하는 부분은 더욱 신경써서 해주셨으니까요.
그런데 여름휴가기간이라 식이요법과 운동이 병행되지 않아
한달동안은 전혀 몸무게 변화가 없어서 무척이나 실망을 했죠.
식사일기도 제대로 쓰지못했구요.
아무리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4번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전혀 변화가 없었으니.. 병원과 저 스스로에게 실망을 느꼈죠.
하지만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살빠지길 원하는건 욕심이라는걸 깨우쳤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정말 하루 세끼 저열량 식단으로 먹으면서 운동도 2시간씩 매일 했어요.
원장님께서 처방해 주신 식욕억제약도 먹었구요.
그러니 하루하루 살이 빠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50키로대에 진입한거 자체가 너무 좋았는데 하루하루 500그램씩 꾸준히 빠지더라구요.
아마도 그동안의 치료로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뀐것 같아요.
마지막에 병원갔을때는 57키로였는데..3개월이 지난 지금은 54.5입니다.(-7kg)
2개월만에 보는 사람들은 다 살빠져서 예뻐졌다고 하네요.
허리와 복부는 많이 슬림해졌구요. 허벅지도 예전에 튀어나온살들이 대부분 정리가 되었어요.
스키니한 리바이스 청바지 즐겨입고 다니구 있어요.^^
하지만 회사다니면서 다시 회식에, 모임이 많아져서 요요가 올까봐 걱정입니다.
아직 군살이 남아서 50키로까지 빼는게 목표에요.
실장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먹는거 조절하면서 열심히 운동하려구요.
모든 다이어트는 식이요법과 운동은 필수입니다.
아디포와 주사는 그 효과를 빨리보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