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 전 아래 허벅지 아디포+주사 치료기를 썼던 사람입니다. (155번 글)
예쁘게 만들어주신 몸을 잘 유지하다가 외과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폭식이 생겼어요.
안타깝게도 다시 치료 전 몸무게로 돌아갔죠. (45kg → 49kg)
그런데도 제가 살 찐 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신기하게도 아디포 치료를 받은 라인이 살아있었다는 것 때문...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마른 비만(체지방 비만) 진단을 받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우수 후기로 선정되어 추가체험기회까지 주셨지만 2년 동안 간 적은 없었어요.
바쁘기도 했지만, 아디포가 얼마나 선생님들이 힘들게 애써주시는 치료인지를 잘 알기에
미안해서 못 가겠더라고요.
폭식과 야근으로 위가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위액은 계속 역류하는데 당장 여행은 코앞이고..
이미 늘어난 위는 혼자 제어하기 힘들 지경이었죠.
3주 남짓 남은 일정동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프렌닥터밖에 생각나질 않았어요.
급하게 실장님을 찾아뵙자,
제가 그동안 고민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자신감 있는 미소로 "해보죠" 라고 하셨죠.
제 환자차트에 큰 글씨로 써있는 "우수후기당첨자" 글자에 웃음이 나더라구요 ㅋㅋ
그걸 기억하고 갖고 계시다니 ㅋㅋ
요즘 병원들은 유료회원권도 1년 안에 치료받지 않으면 소멸시키고 그러던데 후기당첨분까지 칼같이 챙기는 모습이 정말 강실장님답다 생각했어요 ㅎㅎ
그렇게 추가체험1회분과 추가로 결제한 3회, 총 4회의 아디포+특수주사 시술이 시작되었답니다.
제 일정 모두 맞춰가며 스케쥴을 잡아주시고,
이미 제 몸 구석구석을 알고 계신터라 치료는 정말 수월했어요.
게다가 예전에 해놓은 라인이 아직 살아있어서
첫번째 시술만으로도 이미 허벅지가 야들야들해졌죠.
계속되는 야근과 수면부족 때문에 평소보다 아디포를 못참기도 했고
빨리 건강해지고 싶은 욕심에 과도한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이 팽창되어 주사가 많이 안들어간적도 있었어요.
그렇게 3주동안 순식간에 4회 시술이 끝나고 다시 예전의 예쁜 허벅지로 돌아왔지만
사실 전 놀랍지도 않았어요.
왜냐구요?
당연하니까요.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알았거든요.
근육손실 전혀 없이 체지방만 13kg 에서 10kg로 감량하였습니다. 3주만에요 ^^
다른 병원에선 우연이거나 굶어서 빠진 살이겠지만,
프렌닥터에서는 "당연"한 일이에요.
제가 아무리 이렇게 얘길해도 직접 겪으신 분들이 아니면 절대 이해 못하실거에요.
참고로, 저는 찬양 일색의 블로그는 절대 무시하고
비판을 함께 하는 블로그만 참고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협찬받은 블로거같은 말투로 글을 쓰는게 참 저도 웃겨요.
어떻게든 무릎 위 살들을 없애버리겠다고
제가 아프다고 엄살부려도 못 들은 척 하며 벅벅 문질러대던 선생님 ^^
마지막날 움푹 패인 무릎살을 보며 본인도 신기+뿌듯해하셨죠?
"아~ 요거 조금만 더 해보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우시던 모습 .. 네~ 더 하러 갈께요 ㅋ
어디서 부딪혔는지 허벅지에 심하게 멍울이 잡혀있었는데
이미 치료가 끝난 시점에서도 저를 다시 불러 굳이 치료레이져를 쏴주시던 선생님들...
여행가서 응급시에 먹으라고 각종 약을 지어주신 원장님,
여행 중 식사 및 건강 TIP 을 일일이 수기로 써서 건네시던 실장님,
바쁜 와중에도 어떻게 기억하시고 여행 전날엔 전화까지 해주셨죠..
여러 선생님들의 관심과 수고로 저는 무사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걱정했던 위경련이나 위산역류는 전혀 없었구요, 정말 건강하게 다녀왔어요 ^^
사진속의 날씬한 제 모습보다 이게 전 더 감사해요.
오히려 여행 중 만난 사람들이 무슨 체력이 이렇게 좋냐고 감탄하더라구요 ㅋㅋ
가기전에 일주일에 서너번씩 4km 이상 걸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나봐요.
붓기 빼겠다고 매일 자기전 60분 이상씩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갖고 놀면서
다리 올렸다 내렸다 한 것 때문에 복근까지 살짝 잡혀서 더 좋았지요 ^^
여행 중에도 계속 허벅지 살이 빠져서
지금은 종아리가 더 도드라져 보일 지경이랍니다 ㅋㅋ
그래도 날씬해 보이니 걱정은 마세요 ^^
이 수기를 보며 고민중인 많은 분들이 계시겠죠.
2년 전 저처럼..
실장님 아시면 서운하시겠지만,
사실 저 수술 때문에 운동이나 LPG 치료가 힘들 것 같아
요즘 강남에서 난리인 걸그룹 주사 병원까지 가서 상담도 받아봤어요.
거기도 "건강"을 강조하길래 프렌닥터 같은 곳일 줄 알았죠.
그러나 1분만에 시술이 끝나고, 식이요법으로 건강하게 관리해준다던 그 곳은
두부와 계란과 물 7리터로 하루를 버티게 하는 곳이었답니다.
치료비용도 무지 비쌌지요.
프렌닥터 정도의 효과를 보려면 최소 600만원은 들어야겠더라구요.
설명을 들으면 들을 수록 강실장님 얼굴만 생각났어요.
비록 무너지긴 했지만, 철저하게 가르쳐주셨던 그 지식들이 생각나면서
나는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건데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비싼 댓가(취소료) 를 치르고 돌아나왔습니다.
그래서 혼자 운동을 하며 수술부위가 부드러워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프렌닥터를 다시 찾아갔지요.
고민하시는 분들, 일단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무슨 네이버 지식in 처럼 묻는 족족 명쾌한 답변이 나오는 실장님과
열정가득한 선생님들을 보시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고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는지 알게 되실거에요.
저는 제일 신기한게 후기의 양이에요 ㅋㅋ
저처럼 꾸준히 오는 사람이 많은데 비해 왜 이렇게 후기가 적을까 생각해봤는데요,
어떤 영어과외 선생님이 그런 말을 했어요.
성인 클래스가 가장 힘들다고..
이유는, 성인들은 아무리 만족해도 소개를 안해준대요. 자기만 하고 남들한텐 안하는 척 하려고 ㅋ
프렌닥터가 바로 이렇게 남들한테 말해주기 싫은 나만의 비밀친구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그래도 가장 친한 친구가 출산 후에 힘들어하면 그땐 얘기해 줄 겁니다. ^^
실장님,
항상 마음의 여유없이 일에만 집착하며 사는 제 모습을 언니처럼 안타까워하셨죠.
실장님 말씀처럼 좀 더 편하게 살도록 노력할께요.
조만간 찾아뵐테니 그 때까지 잘 지내세요 ^^